▶ 과반수 득표자 없어 11월 역전 여부 관심
샌디에고 시장을 선출하는 예비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오는 11월 결선 투표에서 최고 득점자인 칼 드마이오 시의원과 차점자인 밥 휠너 연방 하원의원이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지난 5일 통합경선 방식으로 진행된 예비 선거에서 칼 드마이오 의원이 총 득표 5만3,950표를, 밥 휠너 의원은 이보다 약 3,000표가 뒤진 5만520표를 각각 얻었다. <도표 참조>
그리고 지난 3월 공화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예비선거에 출마해 인지도가 급상승 하면서 인기몰이를 했던 나단 플래처 의원과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카운티 위원회에 지지를 얻은 디스트릭 검사장인 보니 듀마니스 후보가 선전을 벌였으나 선두그룹과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특히 듀마니스 검사장은 선거 바로 전날인 4일 스윗워터 교육구 전 위원인 에릭 리카사로부터 뇌물혐의로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되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편 이번 선거와 관련해 각종 언론사 및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한 드마이오 시의원이 예상대로 최고 득점을 했으나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결국 11월 결선투표에서 최종 진검 승부를 가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지역 정가에서는 차점자인 휠너 연방 의원에게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이처럼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드마이오 시의원보다 차점자인 휠너 위원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과거 현직 시장이 불출마한 상태에서 실시한 역대 시장선거에서 예비선거에서 차점자로 기록된 후보자가 모두 당선된 사실을 때문이다.
11월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대결 구도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자들은 이를 의식한 듯 선거가 끝나자마자 상대의 공약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고 날카로운 대립을 하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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