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섹스 카운티와 몬모스 카운티 정부가 긴급 수돗물 절약 사태를 선포,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을 금지했다.
지역 소식: 잔디에 물주지 마세요.
화씨 100도에 가까운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9일 미들섹스 카운티와 몬모스 카운티 정부가 긴급 수돗물 절약 사태를 선포하였다. 홈델 타운에 위치한 아메리칸 워터 시스템의 주 라인 중 하나가 파손된데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촌각을 다투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7월 5일 현재 완전 복구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소한 미들섹스 카운티에서는 7월 5일로 금수령이 해제가 되었지만 몬모스 카운티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여전히 금수령이 발동하고 있다. 일반 가정의 물 사용을 위한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기승을 부리는 폭염 때문에 수돗물 가수요가 급증을 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 가수요 중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두 가지 사항은 첫째 인근 지역에 많이 있는 개인 수영장에서 낭비되는 물 사용과 더 큰 문제로 지적되는 잔디에 물 주기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영장이 있는 개인 주택에는 타운 정부에서 주택 보유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여 과다한 물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정도로 그쳤는데 잔디밭에 물을 주는 행위는 지난 7월 1일자 포로를 통해 카운티 정부 권한으로 아예 금지를 시켰다.
이를 무시하고 잔디에 물을 주는 집주인들은 적발될 경우 경고장이 발부된다. 벌금형이나 구속 등 엄한 벌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도덕적’ 위반 사항에 대한 문책이라고 생각하라고 공공안전 사무관 존 컬리가 설명을 했다. 문제는 자신 역시 트린턴 폴에 주택 소유자인 컬리 사무관도 인정하듯 현재 폭염하에 잔디를 방치할 경우 누렇게 타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 데미지를 입은 잔디밭은 복구하기가 어렵다.
몇 년 전에도 여름 가뭄으로 인근 주택 보유자들이 크게 손해를 입었었다. 누렇게 변하는 잔디는 보기만 흉할 뿐 아니라 이를 다시 건강한 정원으로 복구시키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특수 비료와 영양제 값이 일반 주택의 경우 200 달러에서 많게는 500 달러가 든다. 또 잔디가 회생하지 못할 정도로 데미지를 입었으면 가을에 누렇게 뜬 전체 면적을 긁어내고 잔디씨를 뿌려야 다음해 봄에 잡초가 나지 않고 건강한 정원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에 전문회사에 의뢰를 하게 되는데 보통 복구비용만 수백 달러를 요구하기 일쑤이고 많은 경우 장기 계약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이 올해는 큰 가뭄을 없었지만 카운티 금수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잔디 관리가 위에서 거론한데로 어려워질 것이다. 어쨌든 카운티 정부령으로 금수 조치가 발동을 했으므로 큰 벌칙을 없지만 가능하면 정원 잔디에 물을 주지 말 것을 권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잔디를 밟지 않도록 주의하고 잔디를 깎는 것도 2주나 3주 정도 인터벌을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잔디를 깎을 때 평상시 보다 길게 깎아 잔디가 물을 먹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론 모어 바퀴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깎는 높이를 최소한 3번째 혹은 3번째 반 정로로 조정하면 잔디를 최소한 보호할 수 있다.어째든 2주가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 잔디조차 고생을 하는 사태가 발생을 해서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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