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 도시 빈민 및 노숙자 선교를 펼치는 볼티모어 도시 선교 센터(BIM, 대표 김봉수 목사)는 지역 빈민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성경학교를 30일 시작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지역교회들이 교대로 지원한다.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청년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김민지 간호사와 오세일 교사(버지니아 라우든 벨리 고교)를 팀장으로 하는 12명의 볼티모어 단기 선교팀을 파견, 일주일 동안 ‘하늘을 붙잡자’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김민지 팀장은 “어린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어긋나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올해도 볼티모어 빈민지역 어린아이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기 선교팀은 BIM과 함께 선교센터를 통한 아이들의 가치와 인식 변화에 대한 연구를 하기로 했다. 김 목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흑인교회 및 커뮤니티 지도자, 시의원을 면담해 도움을 요청하고, 한인 및 흑인 커뮤니티의 연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성경학교는 8월 18일까지 올네이션 교회, 벧엘교회, 워싱턴 서머나 교회 등의 협조를 얻어 계속된다. 김 목사는 아이들을 위한 책, 영어 및 수학 등의 문제집, 엑티비티를 위한 운동기구, 교사가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봉수 목사는 “볼티모어 선지에 의하면 볼티모어시에 사는 1000명 당 27명이 강도, 마약, 총기 관련 범죄에 노출이 됐으며, 아이들의 경우 마약, 절도, 폭력 등 범죄에 대한 노출이 어른의 3.5배”라며, “특히 빈민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범죄 노출정도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따라서 여름방학에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으면 범죄에 하루 종일 노출되기에 여름 성경학교 프로그램이 아주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BIM센터는 건물 소유주가 바뀌어 두 달 뒤 이전한다.
문의 (443)494-9223,
(571)259-296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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