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연구기금 모금 수지 김 추모 음악회 성황
암 연구 기금 모금을 위한 수지 김 추모 음악회가 4일 저녁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다.
플룻 연주자 이철 씨와 피아노 반주자 캐더린 케이 씨가 호흡을 맞춘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로나 박 씨가 수지 김과 추모 음악회의 뜻을 기려 특별 작곡한 ‘나비처럼’으로 이어졌다.
배지현(바이올린), 크리스티나 김(첼로), 이보라(피아노)씨 트리오는 드보락의 ‘피아노 트리오’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리스의 봄’ 등을 연주 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순회연주를 마친 부부 피아니스트 실비아 홍 · 마이클 렉터 박사는 ‘포기와 베스 중 판타지’, 파가니니 변주곡을 완벽한 테크닉과 하모니로 피아노 듀오 건반에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부부는 이날 연주회장을 찾은 워싱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임스 율리시스 박사로부터 협연 제안을 받아 올 연말 두 번(12월9일, 16일) 협연하기로 했다.
김승철씨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권기선씨와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MWC), 메릴랜드 기독남성합창단(MCMC)도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넬라 판타지아’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노예들의 합창’을 뛰어난 화음으로 선보였다.
한편 음악회 중간 무대에 오른 라나 김(러시아 출신 고려인 3세 작가)씨는 “암 연구기금 모금을 위해 11년째 열리고 있는 추모음악회가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되고 있다”며 수지 김을 위한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 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 주최로 2001년 시작된 음악회 수익금은 존스 홉킨스대 암센터에 전달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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