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러너스·동달모·포레스트 등 클럽회원 역대 최대 규모
▶ 내달 7일 출전 앞두고 강훈
풀러튼 포레스트 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난코스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내달 7일 열리는 ‘제28회 롱비치 마라톤 대회’에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OC 한인 마라톤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로 알려졌다.
이지러너스(회장 이강열)를 비롯해 동달모(회장 김호영), 포레스트 러너스(회장 제이 임) 등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은 ‘2012 롱비치 마라톤 대회’에 대거 참가한다. 이중에서 이지러너스는 162명 단체등록을 마쳤으며, 주류 마라톤 동호회 팀인 ‘AREC’의 188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게 된다.
이지러너스 제임스 강 운영팀장은 “일반적으로 120여명 내외의 인원들이 마라톤 대회를 참가해 왔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숫자가 참가한다”며 “이강열 회장이 이번 대회에서 뛰게 되면 풀코스를 100회째 완주하게 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바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달모는 이번 대회에 52명의 회원들이 참가하게 된다. 30대 후반에서 70대 중반까지의 회원들과 2명의 70대 한인들이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동달모는 풀코스 20여명과 해프코스 30여명이 뛰며 6개월 전 새로 합류한 케이시 장 코치를 중심으로 매주 일요일 새벽 4시30분에 모여 풀코스를 집중적으로 연습해 왔다. 기존의 임무성 코치는 래프코스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지도해 왔다.
김윤택 운영팀장은 “지난 6월에는 롱비치 마라톤 대회 운영회에서 2명의 실무자들이 연습시간에 참여해 함께 뛰고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참가자들이 4시간 내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달모는 이번 대회에 10번째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는 팀으로 등록됐으며. 동호회 사상 처음으로 롱비치 마라톤 대회에 텐트를 배정받아 참가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매주 토요일 부에나팍 ‘랄프 클락 리저널 공원’에 모여 실력을 다지고 있는 포레스트 러너스 역시 이번 대회에 7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하게 된다. 풀코스에 20여명이 참가하게 되며 대부분이 해프코스를 뛸 예정이다. 마라톤으로 지병을 이긴 68세의 회원이 참가해 건재함을 보이고 치노힐스에 사는 15세 청소년이 최연소 참가자로 마라톤을 달리게 된다.
데이빗 이 총무는 “대회 사이트에는 현재 40여명이 등록돼 있지만 지난해 개인적으로 미리 등록한 회원들까지 7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며 “대회가 시작되기 전 항상 16주 집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러너스는 지난 8월 초부터 이번 대회를 위해 스피드를 높이는 훈련과 언덕 등 난코스 적응훈련을 추가해 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LA 한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은 19일 현재 공개된 대회 사이트에 따르면 KART 72명, LA 러너스 클럽 70명, 코리안 마라톤 클럽 23명 등이다. 단체등록 후 진행된 개인등록까지 합하면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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