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채무위기 여파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청년 취업문제가 앞으로 더 심화할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최근 전망했다.
국제노동기구는 보고서에서 “유로존 경제위기가 2년째 지속되고 있어 동아시아부터 중남미까지 경기가 둔화되는 등 여파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전 세계 청년 실업률 전망치가 올해 12.7%에서 오는 2017년 12.9%로 0.2%포인트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노동기구는 특히 선진국들의 청년 실업률도 올해 17.5%에서 2017년 15.6%로 하락폭이 크지 않아 전 세계 청년 실업률을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의 청년 실업률이 소폭 하락하는 것도 고용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낙담한 청년들이 아예 취업을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노동기구는 올 연말 세계 경제가 또 다른 침체국면으로 빠질 위험성을 거론하며 각국 정부가 청년 실업률 억제를 위한 긴급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ILO는 노동시장, 특히 청년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각국 정부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 기회와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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