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국 1천여 무역인
교류·상담 알찬 만남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7차 세계 한인경제인대회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권병하) 주최로 12일(한국시간)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웍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4개 국가 119개 지회에서 1,021여명의 한인 무역인과 경상북도 관계자와 경제인 300여명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은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의 개회사와 김관용 경북 도지사와 최양식 경주 시장의 환영사,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격려사, 유관 단체장 표창 수여식,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대회기간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수출박람회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 상공인 간의 교역기회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권병하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내년도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성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앞 다퉈 보도되고 있지만 월드옥타는 지난 한국 경제사에서 비슷한 위기 때마다 꿋꿋이 이겨내고 모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며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을 목표로 경주시에 울려 퍼질 회원 여러분의 함성이 대한민국과 월드옥타의 역사 속에 길이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환영사에서“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경북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에게 여러분과의 만남은 새로운 활로 모색의 기회”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올해 대회에는 L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회장 잔 서)에서도
회원 50여명이 참석, 1981년 당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결성을 주도하고 초대본부가 위치했던 중심 지회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LA 출신 참석자로는 잔 서 회장을 비롯, 고석화, 조병태, 정진철 증경회장, 홍명기 상임고문, 은석찬 부이사장, 박병철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옥타와 경북지역 중소기
업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취업 상담회, 업종별 간담회, 차세대 포럼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13일에는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월드옥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차기 회장에는 현 김우재 이사장이 단독 출마했다.
<경주 - 조환동 특파원>
“해외 한인상권 확대 기회로”
잔 서 LA지회 회장
“ 올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석을 통해 LA를 비롯, 전 세계 해외 한인 무역인들이 무역교류 확대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한인상권도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12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막한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LA 지회 회원 50여명을 이끌고 참석한 잔 서 회장은 올해 대회가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장 크고 내용이 충실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 무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대폭 강화, 업종별 간담회 및 1 대 1 상담에 중점을 두었다. 또 해외 한인인턴 취업상담회도 내용이 대폭 강화됐으며 차세대 포럼에서는 60여명의 차세대 무역인들이 참석해 CEO와의 만남, 시니어와 차세대와의 협력 사례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서 회장은 “그간 월드옥타는 민족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해외 한인상권과 한인 무역상과 경제인을 코리안 네트웍으로 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는 특히 전세계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메이
드 인 코리아가 세계시장을 제패하는데 있어 월드옥타 무역인들이 생산적인 가교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LA 지회는 해외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지회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월드옥타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LA 지회가 앞으로 LA와 남가주 한인사회 경제발전에 더욱 기여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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