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 항공이 올 3/4분기 들어 승객들로부터 거두어 들인 화물 수수료가 1,81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교통 통계국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언 항공은 화물수수료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610만 달러, 그리고 1,6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올해 3분기까지 지난 1년간 총 5,076만 달러의 부가 수입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안으로 항공사측이 2011년 당시 기록한 5,660만 달러의 기록을 갱신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3분기 동안 하와이언 항공은 승객들이 예약을 취소 하거나 변경할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로 전년도의 435만 달러 보다 늘어난 475만 달러를 벌어들여 올해 현재까지 총 1,374만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수료에 의한 수익 증가현상에 대해 항공사측은 미 본토에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최근 들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와이언 항공의 앤 보티첼리 대변인은 “올해 3분기 동안 북미지역 노선을 이용한 승객들의 수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특히 지난 7월부터 취항한 뉴욕 케네디 공항 노선에 대한 여행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미국 내 항공사들이 올 3분기 동안 거둔 화물 수수료는 9억2,4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억8,730만 달러의 화물수수료를 거둬 가장 높은 증가치를 기록했다.
델타 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화물수수료로만 무려 6억6,2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최고액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최근 접수한 파산보호신청에 따른 구조 조정에 들어간 상태인 아메리칸 항공의 경우 오히려 전년대비 9.5% 감소한 1억3,830만 달러의 화물수수료를 거두는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승객당 가방 2개까지는 무료로 부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올해 현재까지 1억430만 달러의 수수료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회사인 AirTran항공은 모회사의 방침과는 별도로 화물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AirTran의 경우 지난 14일 화물수수료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예약취소나 변경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항공사들이 승객들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부과하는 수수료로 올해 3분기까지 거두어 들인 부가수입은 6억5,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예약취소 및 변경으로 가장 많은 부수입을 올린 항공사는 2억40만 달러를 기록한 델타 항공으로 밝혀졌다.
미국 내 전체 항공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올린 순익은 전년도의 9억220만 달러보다 55%나 증가한 13억9,000만 달러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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