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88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유고시 후임자 선택의 권한을 지닌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에게 콜린 하나부사 연방하원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해 달라고 요청하며 보낸 그의 유언장이 이번에 공개됐다.
이와 관련 하와이주립대 정치학과의 닐 밀너 명예교수는 “이노우에 의원의 유언이 없었더라도 현재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하나부사 하원의원보다 더 적합한 인물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지사에게 추천할 3명의 후보명단에 하나부사 의원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와이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이달 28일 회의를 열어 이노우에 의원을 대신할 후보 3명을 선정해 주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이번에 지명된 후계자는 선거가 치뤄지는 2014년까지 이노우에 의원의 임기를 대신한 후 재선에 도전해 2016년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