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드웰 시장, 여성 부시장 발탁, 도나 김 주상원의장 출범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에 이어 새해 하와이에도 여성 정치인들의 활동이 두드러 진다.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한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을 보좌할 내각 구성원들의 상당수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칼드웰 시장이 발표한 내각명단에 따르면 캘빈 세이 전 하와이 주 하원의장의 참모장으로 활동한 엠버 신 변호사가 부시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시 운영국장(Managing Director)에 임명됐다.
시 운영 부국장(Deputy Managing Director)에는 주 하원에서 민주당 공보담당수석을 역임한 조젯 디머가 내정됐다.
호놀룰루 시 역사상 첫 부시장으로 기록될 엠버 신 차기 시 운영국장은 20여 년 이상을 캘리포니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무피 헤네만 전 시장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하면서 칼드웰 부시장이 대신 시장직을 넘겨받은 2010년 당시 칼드웰 시장직무대리의 보좌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원내 공보수석을 8년간 역임한 조젯 디머 부국장은 하와이 주 영상위원회의 위원으로 15년간 활동하며 다이아몬드 헤드의 하와이 영화 촬영소의 설계와 건설, 그리고 관리운영을 감독한 이력도 겸비하고 있다.
칼드웰 시장은 2명의 여성들을 최 측근 보좌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자신을 도울 내각위원에 다양한 출신의 인사를 등용할 것이라고 밝힌 선거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새 호놀룰루 시 행정부의 내각위원 후보로 지원한 인사들의 숫자는 400명 이상으로 밝혀졌다.
한편 하와이 민주당 측은 샨 츠쯔이 하와이 주 상원의장이 브라이언 샤츠 연방상원지명자가 남기고 간 부지사직을 수락함으로써 공석이 된 의장직에 도나 모카도 김 부의장을 추대 해 호놀룰루 시 정부와 하와이 주 의회의 최 고위직에 여성리더들이 포진하는 형세를 갖추게 됐다.
주 상원 부의장에는 카우아이-니이하우 지역의 로널드 코우치 의원이 지명됐고 다수당대표직은 카카아코-맥컬리-와이키키 지역의 브릭우드 갈루테리아 의원이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이빗 이게(펄하버-펄시티-아이에아) 주 상원의원도 원내 세입위원장 직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장이 이게 의원과 전날 밤 미리 회동을 가진 후 원내 분과위원회의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음으로써 안정화를 꾀하자는데 합의를 봤다고 귀띔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지도부는)앞으로 더 이상의 권력쟁탈에서 벗어나 업무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해결해 나가야 할 최 우선 과제로 빈틈없고 효율성 있는 정부운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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