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까지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출한 경비가 129억 달러를 기록해 근년 내 최고치인 2007년 당시의 128억 달러를 한 달이나 앞서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의 방문객 지출은 전년대비 19.2%에 해당하는 21억 달러가 증가한 액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문객 지출증가는 중소규모 업체들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빅 아일랜드의 볼케이노 와이너리의 업주인 델 보도프는 매출이 2년 연속 증가해 작년에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까지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 1인당 지출은 하루 평균 192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75달러보다 16달러나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12월의 지출액까지 합산한 보고서가 발표될 경우 전년도의 지출액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객수도 오랜 불황을 제치고 크게 증가해 작년 11월까지 하와이를 찾은 이들의 숫자는 최고치를 기록한 2006년 당시의 760만 명에 근접한 730만 명에 달해 전년대비 9.9% 상승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한달 간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14.5% 증가한 65만1,158명, 이들이 지출한 여행경비도 22.7% 늘어난 1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카트니 HTA 회장은 방문객수 및 지출증가는 각 항공사들의 하와이노선 증편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작년 한해 동안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한 부문은 일본인 관광객들로써 전년대비 16.4% 증가한 130만 명이 하와이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 본토 서부지역발 여행객들의 수도 6.5% 증가한 290만 명을 기록했고 동부지역으로부터는 3.4% 증가한 15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는 43만1,334명이 하와이를 찾아 전년대비 4.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고 한국과 중국, 대만, 호주, 중남미와 유럽에서 온 관광객수는 23.9% 증가한 91만3,950명을 기록했다. 크루즈 유람선을 이용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의 수도 45.3% 증가한 15만2,076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오아후섬을 찾은 방문객수가 440만 명(+11.4%)에 지출액 67억 달러(+17.3%), 빅 아일랜드는 130만 명(+8.7%)에 15억 달러(+17.3%), 카우아이 98만7,734명에 13억 달러(+21.7%), 그리고 마우이는 210만 명(+5.8%)에 33억 달러(+19.4%)를 기록했다.
한편 몰로카이의 경우 방문객수는 2% 줄은 4만8,334명에 지출은 6.2% 늘어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나이도 마찬가지로 방문객수는 6만7,345명으로 1.2% 감소한 반면 지출은 7,400만 달러를 기록해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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