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의 조리학과와 체널 5 KFVE사가 손잡고 유명 요리사이자 KCC에서 강사로도 활동 중인 그랜트 사토 셰프와 학생들이 출연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오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방영할 예정이다.
총 13회에 걸쳐 방영되는 ‘와츠 쿠킹 하와이(What’s Cooking Hawaii)’는 학생들이 재료와 조리기구를 준비하는 등 촬영준비에 직접 참여하면서 방송계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차이 차오와사리, 샘 초이, 로이 야마구치 등 기존의 거물 셰프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사토 셰프는 “맛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시청자들에게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평소 우리가 즐겨먹는 스팸이나 핫도그를 대신할 수 있는 가정요리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과 KCC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게스트로 참석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와츠 쿠킹 하와이’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KCC 동문이자 호놀룰루 베이킹 컴퍼니의 조리장인 타테 나카노-에드워드가 출연해 코나산 전복과 아스파라거스, 팽이버섯의 일종인 ‘에노키 버섯’을 사용한 요리와 전갱이과의 생선으로 분류되는 ‘감파치’에 사과, 무, 종려나무 순, 작은 양파의 일종인 샬롯 등을 더한 타르타르를 만드는 작업을 거들기도 했다는 것.
사토 셰프는 Ho Farms라는 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야채를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틀을 사용해 하트와 별 모양의 오이도 소량 재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규모 농가직판장(farmer’s market)을 자주 찾는 주민들만이 알고 있었지만 매스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소식들도 함께 전할 수 있게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