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세입위원회가 3일 공개한 금년도 세수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관광산업의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부동산 및 건축부문의 회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6월로 마감되는 2013 회계년도분 세수입 전망을 작년 9월에 예상한 4.9%에서 5.1%로 상향조정 했고 또한 2014 회계년 세수전망의 경우 종전의 3.9%에서 6.8%로 성장 예상치를 상향조정 한 것으로 발표했다.
행정당국은 따라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1,030만 달러, 그리고 내년에는 1억6,230만 달러의 추가 세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향후 2년간 지난 불황 때 삭감했던 공무원들의 급료를 원상으로 돌리고 아동조기교육 및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공무원들의 의료보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년대비 8.1% 늘어난 117억 달러 상당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애버크롬비 행정부는 세수입 증가 소식에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경제학자들은 한편 세수가 증가하더라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각 가정과 업체에 제공되는 세금공제혜택과 비용절감을 모색 중인 연방정부의 지원금 삭감 등의 요인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리처드 칼리 세입위원장은 “故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 부재에 따른 연방정부 지원금 수급의 어려움을 제외하고는 와이키키 일대의 상권이 되살아나고 주택시장도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어서 당분간은 희비가 엇갈린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진 티안 주정부 수석경제학자도 태양광 발전기 세금공제혜택으로 올 한해 동안 약 1억7,380만 달러의 지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 상원 세입위원장도 마찬가지로 “지난 3년간 억 단위의 예산삭감을 겪은 뒤에 또다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출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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