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유일의 대형 백화점 매이시(Macy’s)가 내달 28일부로 폐점하면서 이 곳에 어느 업체가 들어서느냐가 이 지역 상권의 모습을 완전히 변모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체 측은 해당매장에 근무하는 91명의 직원들은 타 매장으로 전출시키거나 퇴직금을 지불하고 정리해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포정리 세일은 오는 7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및 소매업 전문분석가인 스테파니 소포스는 “다운타운 내에 거주하는 이들의 수가 증가하지 않을 경우 주 고객층인 인근 사무실 직원들이 퇴근하는 오후 5시만 되면 대다수 상점들이 문을 닫는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따라서 사무실이나 상점들과 더불어 주거시설들을 함께 개발해 이 곳에 상주하는 인구를 유지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매이시의 경우 점심시간 대에 잠시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려는 인근 빌딩의 사무직원들을 제외하면 실제로 오전이나 저녁시간 대, 혹은 주말에는 백화점을 찾는 유동인구가 전무한 실정이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다운타운 매이시가 문을 닫을 경우 오아후에 8곳, 빅 아일랜드 4곳, 마우이 3곳, 그리고 카우아이에 2곳 등 총 17개의 매장이 남아 영업을 계속하게 된다.
업체 측은 성명을 통해 요구되는 최소한의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점포임대계약을 연장치 못하는 매장들을 선별해 폐점을 지시하는 힘든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하며 특히 알라모아나 센터의 매이시 매장이 다운타운 매장과 불과 2마일 거리에 떨어진 위치에 있어 기존의 고객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에는 매이시 외에도 아직까지 로스(Ross Dress for Less)와 롱스드럭(Longs Drugs)과 같은 중급 규모의 소매업체들이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