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의 독지가가 과학발전과 조리학과의 프로그램 유지 및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사망한 후에 유산 중 920만 달러를 하와이주립대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분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한 해당 독지가는 지난 10여년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희사해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금의 상당부분은 특히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후 마노아 캠퍼스로 편입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다이아몬드 헤드 소재의 UH산하 조리학과를 위한 7개 동으로 들어설 새 건물의 건축비용으로도 일부 충당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하와이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리온 수목원(Lyon Arboretum)의 하와이 희귀식물 보존 프로그램과 천문학, 해양미생물학, 그리고 의과대학의 노인병학 연구에도 지원금이 책정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