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 하와이에서 접수된 파산신청건수가 전년대비 24% 줄은 2,328건을 기록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집계된 2,077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써 장기불황이 한창이던 2010년 당시의 경우 파산신청이 3,954건에 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파산전문 마이클 글렌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에 파산신청을 위해 찾아오는 의뢰인들의 숫자는 크게 줄어 호전된 경기를 반영하고 있으나 대다수 의뢰인들의 경우 평균 부채액수는 낮은 편이지만 입금차압과 같은 연쇄적인 문제를 촉발하는 요인들로 인해 파산을 결정하는 사례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전에는 6만 - 9만 달러 수준의 부채로 파산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불과 1만 - 2만 달러의 빚 때문에 파산전문변호사를 찾는 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
한편 지난 12월 한 달의 경우 하와이에서 접수된 파산신청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4.3%가 줄은 159건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호놀룰루 시가 95건(-28%), 마우이가 26건(-43.5%), 그리고 카우아이의 경우 3건(-33.3%)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파산신청건수 감소현상과 더불어 주민들의 신용카드 부채율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현재 하와이 주민들의 평균 신용카드 부채액수는 6,45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하와이의 경우 미 전국에서 2번째로 신용카드 부채율이 높은 지역으로 랭크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주민들의 평균 신용수치는 667포인트로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용지수가 높다는 것은 빚을 갚을 능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척도로 간주되고 있다.
주 노동통계국이 지난달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관련부문을 제외한 하와이에서 보고된 직업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7,700개가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5.3%대로 감소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파산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파산신청건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며 2012년 한 해의 경우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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