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홍보대사직 수락에 이어 새생명재단, 서울가든 야키니쿠
’문추위’에 기금 전달, 건립 추진사업 격려
지난 1년간 한인회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간의 갈등으로 다소 소강상태에 빠졌던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모금운동이 새해들어 재시동이 걸렸다.
미주한인 이민110주년을 맞아 소니오픈에 참가한 최경주 선수가 지난해 2만달러 기부에 이어 올해에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국의 새생명재단 정문갑 이사장도 하와이를 방문해 15일에 열리는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후원하며 건립기금 2,000만원을 기부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8일에는 서울가든 야키니쿠 임윤희 대표가 문화회관 건립기금으로 3,000달러를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배성근)에 전달했다.
배 위원장은 “평소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서울가든 야키니쿠의 임윤희 대표가 2013년 새해를 맞아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건립기금을 전달해 주신데 감사한다”며 “지금까지 동포여려분들이 모아주신 근 70여 만 달러의 건립기금은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도록 오픈 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기금이다.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우리의 꿈인 문화회관이 건립될 때까지 같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2013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배 위원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문추위 공동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동포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한인회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에 너무나 죄송스럽고 그 축에 문추위가 있었다는 사실에도 죄송스럽기 한이 없다. 그러나 저희는 갈 길을 갔고 정해진 규정 한도 내에서 해야 할 일을 해 왔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2013년에도 잘 되기 바라며 21대 한인회와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정관에서 정한바 대로 같이 손잡고 화합된 모습으로 우리의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사업에 임하면 동포들께서도 적극 더 관심과 참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익명으로 (기부를)하고 싶다며 취재를 극구 사양한 서울가든 야키니쿠의 임윤희 대표는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이민선조들을 기념하고 하와이 한인들의 정기를 살리는 계기가 될 문화회관 사업에 일조할 수 있었다는 데에 뿌듯한 마음을 갖는다. 기부는 경기가 좋다고 하고, 어렵다고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리 후손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와이 한인동포들의 숙원사업이 문화회관 건립추진 프로젝트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배성근 문추위 공동위원장이 최경주 선수와 정일만 사장의 격려를 받고 있다. 서울가든 야키니꾸 임윤희 대표가 배성근 공동위원장과 조관제 전 위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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