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사회, 이승만 대통령 초상화·헌금 장부등 기증
미주한인 이민110주년을 맞아 하와이를 방문해 11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 중인 인하대학교총동창회(총동창회장 이응칠)가 하와이 독립운동 및 건학과 관련한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인하대는 하와이 동포들의 교육성금과 공업입국을 기치로 한 대한민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954년 세워졌다.
인하대 총동창회 역사탐방단은 13일 일제시대 초기 1920~30년대 하와이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하와이 섬을 찾았다.
미주한인이민110주년기념 만찬이 열리던 날 하와이를 찾은 방문단은 1920년대 세워진 힐로한인교회에서 강문수(46) 목사를 비롯한 신도들이 준비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독립운동 자료를 기증받았다.
1920년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승만 대통령 초상화와 1920년대부터 한국전쟁까지 교인들의 헌금내역이 적힌 3권의 장부가 그것.
초상화는 20, 30대 이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고 헌금장부는 독립자금은 물론 한국전쟁 지원 내역이 비교적 상세히 적혀 있어 하와이 독립운동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칠 인하대총동창회장은 “한인 이민 110주년이 되는 13일, 귀중한 자료를 선뜻 내주신 힐로한인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하대에 잘 전달해 하와이 독립운동과 인하대 건학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방문단은 13일 오후에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에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1,000불을 기부했다.
인하대학교 총동창회는 2년 전에도 3,000달러의 문화회관 건립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사진설명: 인하대학교 총동창회원들이 13일 오후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회장 배성근)에 건립기금 1,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하대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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