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제로써 피로를 막아주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에너지 드링크’제의 과다 남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응급실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방 마약남용 및 정신건강 관리국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적으로 에너지 드링크 과다 복용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의 숫자가 1만 명에서 2만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환자들의 대다수가 18-25세 연령의 청년층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드링크를 과다 복용하거나 알코올 음료, 혹은 흥분을 일으키는 약물과 함께 섞어 마실 경우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신장기능이 파괴되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제의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안전하며 복용 시 어떠한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자료가 나온 것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많은 이들이 에너지 드링크의 약효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의 경우 1시간 동안 3캔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신체에 무려 15잔의 커피와 같은 수준의 자극을 일으킨 것과 같아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장이 약한 이들의 경우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현재 작년 가을 메릴랜드의 한 14세 소녀는 한 자리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2캔을 마셨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피해소녀의 부모들이 업체 측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이고 연방 상원에서도 에너지 드링크제의 안전에 대한 식의약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몬스터(Monster)’, ‘레드 불(Red Bull)’, 그리고 ‘락스타(Rockstar)’ 3대 업체의 2011년 한해 매출은 전년대비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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