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경 단잠에 빠져 있다 집에 불이 나 몸만 빠져 나왔어요. 처음엔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 감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앞으로 살 일이 난감해지는 상황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로부터 1,000달러 현금을 받고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격려가 되고 있고 감사의 마음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지난 15일 새벽 2시30분경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마르코폴로 콘도미니엄에서 발생(본보 1월17일자 참조)한 화재로 졸지에 무숙자로 전락한 한인 최선주(52)씨가 에코택시(대표 데이빗 정)로부터 위로금을 전달받고 본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 왔다.
최씨는 한 달전 이사한 새 집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는 들뜬 기분도 채 가시기 전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빈 손으로 대피해 현재 가족과 더불어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최씨는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에코택시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한국일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연락하게 되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에코택시측은 최씨 가족의 소식을 본보를 통해 접하고 기사 여러분들과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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