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찾는 방문객 수가 지난해 8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와이 관광시장 호조는 한국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하와이 관광청 집계에 의하면 하와이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가 15만6,820명으로 전년대비 39.3% 증가했다. 이는 IMF 이전 시대 복귀를 알리는 것으로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에도 이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방문객들의 증가에 따른 하와이 한인관광업계에 대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하와이 한인관광업계의 현실은 빠른 시장 변화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따른 불이익이 우려된다.
한국인 방문객들의 관광유형 변화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하와이 한인관광업계의 손님맞이는 여전히 아날로그시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이는 한인관광시장에 따른 위상변화에 맞게 이익단체로 업계 권익신장을 주도해야 할 한인관광협회가 여전히 유명무실 단체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2013년 한인관광업계는 업계종사자들 간의 비즈니스 정보교환은 물론 소통마저 단절되다시피 해 협회 활성화 필요성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현지 랜드사들의 경우 외형적인 관광시장의 화려한 변화에 비해 내부적으로 한국내 여행사와의 비즈니스 거래 관행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
한 여행사 대표는 “즉 환율변화에 따른 여행경비 차액이 발생할 경우 현지 여행사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거나 대형 인센티브 여행객들의 방문 시에는 거액의 미수금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 등 대금결재에 있어 관행은 여전히 불리하게 이어져 자칫 자금난이 이어질 경우 이로인해 한인관광업계 신용도 추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각종 비즈니스 정보교환과 교육프로그램의 활성화는 물론 현지 업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협회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데 여행업계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하며 조만간 구체적인 협회 활성화 방안이 전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활성화와 관련해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야말로 협회 회원들간의 무관심이나 반목에서 탈피해 스스로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한국인 방문객 20만시대 도래를 앞두고 관광협회 활성화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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