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남의말씀교회의 김양일 목사가 17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선교 후원해왔던 볼리비아의 교회들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후배 목사인 윤도근 선교사가 세운 4개 교회를 둘러본 선교 여행은 사실 이번이 처음. 비행기 삯만 1,000달러나 되는 비싼 경비가 아까워 후원만 열심히 해오다 지난 달 14일 큰 맘을 먹었다.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원주민교회의 성도들과 예배를 드리며 교제하고, 신학교 건축 공사를 도우며 보낸 열흘은 김 목사에게 영원히 남을 보람과 기쁨의 추억으로 자리잡았다.
김 목사는 “산소 호흡기도 없이 현지인들과 땀흘리며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윤도근 선교사가 25년간 땀과 눈물로 일궈낸 네 교회를 보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겼다”고 말했다.
김양일 목사는 교회 설립 때 세운 원칙이 있다. 헌금의 10분의 1은 무조건 선교에 쓴다는 원칙이다. 지난 17년간 볼리비아의 교회들은 물론 일본 오사카의 선교지와 남태평양 피지가 그 대상이었고 한 번도 깨지 않았다.
윤 선교사의 교회가 위치한 라파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산지대로 인구는 약 80만명인 볼리비아의 수도. 이곳에 세워진 교회와 윤 선교사의 섬김을 통해 지금까지 결신자가 2,000명이 넘게 나왔다. 김 목사는 “태권도 사범이었던 한 청년의 헌신을 통해 거둬진 큰 열매를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일정을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으로 배웅을 나온 윤 선교사 부부와 원주민 전도사들에게 김 목사는 한가지 약속을 했다. “교회를 잘 섬기는 성도 가운데 한 사람에게 워싱턴 행 비행기표와 보름정도의 체류 경비를 제공하겠다”고.
김 목사는 “17년간 인연을 끊지 않고 선교비를 보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라며 “주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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