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발생율 또한 크게 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들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중 5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고 4명은 교통사고, 그리고 2명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줄을 잇고 있어 아름다운 하와이의 자연경관 속에 가려진 다양한 위험요소들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올해 사고로 인한 관광객 사망사건 수는 연평균 60-70회인 것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방문객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호기심에 일반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들을 탐험해 보려는 이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를 다녀간 여행객들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는 자신들이 발견한 하이킹코스나 인명구조대가 없는 외진 해안가 등 ‘남다른 장소’들이 소개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도 모험을 감수하려 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어려움에 처한 관광객들을 지원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Visitor Aloha Society와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올해 안으로 안전하게 하와이를 여행할 수 있는 지침을 담은 가이드북을 인터넷을 통해 배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