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의 방만한 지출과 효율성 없는 재정관리가 세간의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이 추진중인 향후 5년에 걸쳐 최고 35%까지 등록금을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주 의회가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주 상원 세입위원회에서 열린 대학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데이빗 이게 위원장은 “스티비 원더 공연 콘서트 사기사건에 대한 사후처리나 거액의 퇴직금을 주고 임원들을 갈아치우는 등 최근 대학 평의회가 벌이고 있는 행태는 이들이 책임감 있는 회계 운영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민들에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브리핑에서 의원들은 대학이 지출하는 비용이 얼마인지, 그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학 측의 노력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질의했고 린다 존스러드 UH 교무처장은 “등록금 인상은 미국 내 타 대학들의 수준에 맞췄을 뿐”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기당 12학점을 이수하는 하와이 출신 학생들의 등록금은 2011-2012 학사년의 경우 연간 8,400달러였으나 2016-2017년에는 1만1,376달러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