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탈북자 및 인권단체들이 국제사회의 염원을 무시하고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 김정은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미주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대표 최효성)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한이 이번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어떠한 관심도, 배려도 없는 깡패 국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별반 다를 게 없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또 “작년 4월 광명성 3호 미사일 발사 때 사용한 비용 8억5천만달러는 쌀 140만톤을 구입해 북한 주민 2,000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액수였다”며 “이것도 모자라 핵실험까지 하는 북한은 정신병에 걸린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국제사회가 인도적 지원이란 이름으로 맹목적으로 북한을 돕는 것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명서는 “북한 지원은 결국 미사일, 핵실험 등에 필요한 연료통을 채워주는 꼴밖에 안됨을 다시 증명했고 북한은 멸망하는 순간까지 핵보유, 공산 혁명의 망상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정책을 더 강력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마영애 피랍탈북인권연대 미주 대표는 “최근 국제사회의 여론에 못이겨 북한 내 인권 탄압이 약간 완화됐다는 소식도 들려오지만 전혀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다시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정해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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