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사용을 중지하라”
▶ 청소년 분과 구성도 추진
오클랜드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총기 사용에 의한 살인과 강도사건등 범죄예방에 한인과 흑인 목회자들이 나섰다.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코리언 아메리칸 교회협의회(African American and Korean American Fellowship of Churches)는 14일 섬기는교회(담임 이재석 목사)에서 정례 모임을 갖고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오클랜드지역의 범죄 발생에 우려를 표시하고 목회자들도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오클랜드지역 한,흑 목회자에 의한 총기 사용 중지(Cease Fire)을 요청하는 성직자 걷기(Clergy Walk)는 매주 금요일 저녁6시 30분 지역교회에 모여 훈련을 받은후 저녁7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다. 우범지역 순례에 나서는 성직자들은 흰색 자켓을 입고 걷다가 만나는 사람과 대화를 통해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상담과 기도를 해주게 된다.
지난해 10월 마지막주부터 성직자 걷기에 참여하고 있는 한상은 목사는 “지역사회 문제를 좌시만 하지 않고 목회자들이 위험지역을 함께 걷다가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려움을 도와주겠다고 제시한후 상담과 기도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성직자 걷기는 보스턴지역에서 10여년간 실시하여 큰 효과를 거둔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흑교협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성수남 목사도 “교회가 예배로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문제인 범죄 예방 활동에 함께 동참 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한인 목회자들도 관심을 가져줄것을 촉구했다. 오클랜드 흑인교회 다비타 하워드목사등이 주관하고 있는 ‘성직자 걷기’는 현재 이스트 오클랜드지역 인터내셔널 블르버드와 뱅크롭트, D 스트릿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캐스트로밸리 섬기는교회에서 이날 오전11시 30분부터 가진 한,흑 모임에서는 협의회(AAKAFOC)의 청소년 분과(Youth Charter) 설치도 결정했다. ‘청소년 분과’는 1세들의 인종간 화해와 협력정신을 계승 할수 있도록 각 교회에서 리더를 추천받아 구성할 계획이다. 성수남 목사는 청소년 분과가 조직되면 로드니 킹 사건이 일어난 오는 4월 28일과 29일 스탠포드대학에서 1박 2일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손수락 기자>
섬기는교회(담임 이재석 목사)에서 지난 14일 오클랜드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성직자 걷기’에 동참을 결의한 한,흑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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