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털로그 만들고 전담직원 채용
▶ 인구 늘고 바잉파워 신장 영향
대형 용 모델이 들어선 웨스트필드 샌타애니타 샤핑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고객을 향한 남가주 메이저 샤핑센터의 구애가 뜨거워지고 있다.
아케디아 소재 대형 샤핑센터 웨스트필드 샌타애니타는 지난 주말 ‘설날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주말 내내 사자탈 댄스가 샤핑센터 플로워에서 진행됐으며 경품잔치와 뱀의 해를 기념하는 배경의 포토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고객들에게 무료로 붓글씨를 소개하는 클래스가 열렸으며 길이 120피트, 무게 600파운트의 대형 용 모델이 샤핑몰 천장에 매달려졌다. 대형 중국 스타일 파고다가 세워져 샤핑객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명품점들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한 코스타메사 소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역시 돈 많은 아시안 고객을 잡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어로 된 설명서를 배포하고 아시안 직원을 최근 크게 보강했다. 정기적인 아시안 마케팅 이벤트는 물론 동양 언어로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아웃릿 샤핑센터들도 아시안 고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팜스프링스 소재 데저트힐스 프리미엄 아웃릿와 온타리오 밀스 등은 뱀을 해를 맞아 ‘스니킹 스루 서던캘리포니아’(Sneaking Through Southern Californi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안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샤핑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사이몬 프라퍼티스 측은 “아시안 언어를 이용한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샤핑센터에 뱀의 해를 상징하는 여러 데코레이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전국 아시안 샤퍼들의 소비 규모는 지난해 7,184억달러로 조사됐다. 이 기관은 앞으로 5년 내에 아시안들의 소비 규모가 1조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가 유럽 등에 비해 안정돼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홍보 및 투자 그리고 미국 방문 규정완화 등이 아시안 관광객 수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현지 아시안들의 소비율 역시 최근 크게 향상되면서 주류 샤핑센터들의 아시안 고객 유치 캠페인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