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 관공서 밖에서는 처음으로 결혼허가증을 발급하는 보건국 분소가 개설돼 하와이에서 결혼하려는 커플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결혼허가증(marriage license)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이전에 반드시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이다.
하와이 주 보건국 키잇스 야마모토 부국장은 와이키키 외에도 이와 유사한 사무실을 빅 아일랜드의 쉐랴톤 코나 리조트 & 스파와 라나이 포 시즌즈 리조트에도 현재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호텔 측은 인력과 장소를 제공하는 대신 보건당국은 에이전트들의 교육과 관리감독을 맡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 상태라고 전했다.
야마모토 부국장은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허니문 관광객들과 함께 동성애자들에게도 일반 부부들과 같은 법적 지위를 보장 하는 시빌 유니언 법안이 통과된 이후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가 늘어나면서 허니문 명소로 꼽히고 있는 마우이와 카우아이 섬의 각 호텔들에도 결혼허가증 발급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하와이에서 혼인신고를 접수한 2만3,743쌍의 신혼부부들 중 68%가 배우자중 한 명은 하와이 출신이 아닌 이들로 조사됐고 730건이 접수된 ‘시빌 유니언’의 경우 해당 수치는 5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쉐라톤 호텔 내 보건국 사무소의 업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커플들은 우선 인터넷 웹사이트 https://emrs.ehawaii.gov 에 접속해 수수료 60달러를 지불하고 신청서를 접수한 후 약속시간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서류처리비용으로 5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허가증을 받아가면 된다.
또한 호텔 내 보건국 사무소에 비치된 컴퓨터를 사용한 신청도 가능하며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이나 연방정부 혹은 주 정부 발급 신분증을 제시하면 즉각 허가증이 발급되며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에서 15분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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