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오아후 곳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로보수공사와 시내버스 노선 복구비용 등을 포함해 역대 최고액수인 20억9,000만 달러의 예산을 시 의회에 요청했다.
칼드웰 시장은 이 같은 예산증액 요청과 함께 비용조달 방안으로 현재 갤런당 16.5센트인 휘발유에 부과되는 시 정부 세금을 5센트 인상하자는 방안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니 마틴 시 의장과 앤 고바야시 시 예산위원장은 칼드웰 시장의 휘발유세 인상안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며 “개인적으로도 (세금 인상을)지지하지 않을 것이지만 한편으론 시장이 원하는 액수의 예산을 다른 운영예산을 줄여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고 전했다.
칼드웰 시장은 이 외에도 내년 건축예산으로 6억2,300만 달러를 제안한 상태로 이중 상당액이 노후 된 각종 사회기반시설과 하수처리장 보수프로젝트에 지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칼드웰 시장은 “이러한 사업들이 정치인으로서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며 결코 매력적인 일들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으나 내가 시장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바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칼드웰 시장은 휘발유세를 인상하는 대신 재산세는 동결시키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당국의 이번 휘발유세 인상안은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으로써 실현될 경우 약 1억5,000만 달러의 추가 세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칼드웰 시장이 이번에 발표한 예산에는 하수처리장 개선비용으로 2억2,610만 달러, 알라파이 교통관리센터 건설에 1,700만 달러, 와이키키 도로 및 조경사업에 650만 달러외에도, 오아후 교량보수에 660만 달러, 공원관리비 1,180만 달러, 버스 차량 교체비용 2,400만 달러, 공공안전 관련 예산으로 4,200만 달러, 알라모아나 공원과 토마스 스퀘어 관리비로 각각 30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요청했다.
또한, 닐 블레이즈델 센터 관리비 150만 달러, 그리고 와이키키 셸 극장 보수비용으로 50만 달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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