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공립학교들의 연중 수업시간이 정부가 요구한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오는 2014-2015 학사년까지 지역 내 101개 학교들이 하루 최소한 5시간 반의 수업시간을 준수해야 하나 지금까지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한 학교는 마우이의 하나 고등학교와 오아후 캐슬 고교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육위원회는 정부가 요구하는 수업시간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대체로 각 학교마다 연간 100시간, 혹은 하루 30분 정도가 부족한 수업일정을 운영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마다 각각 연중 수업시간이 달라 최고 220시간, 혹은 연간 8주나 편차가 나는 케이스도 보고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 강제무급휴가 조치가 시행된 2010년 당시 통과된 법안은 각 공립학교에 연간 최소한 180시간의 수업을 채워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작년 초등학교들에 한해 하루 5시간5분의 수업시간을 보장해 성공을 거둔바 있다.
이에더해 2016-2017 학사년까지는 이를 최소한 6시간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이다.
한편 캐서린 마타요시 주 교육감은 그러나 “한 교실에서 전과목을 다 가르치는 초등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을 맞추기가 어렵지 않지만 과목에 따라 학생들이 교실을 옮겨야 하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은 ‘수업시간’을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들이 실제로 교사로부터 지도나 평가를 받는 시간’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교시가 바뀔 때마다 학생들이 다른 교실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이에 따른 이동시간을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마타요시 교육감은 조만간 교사들과 학교행정관들, 학부모 및 교육전문가들을 포함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제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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