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지난 1월 역대 최다 방문객수와 지출을 기록하긴 했으나 성장세는 작년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간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68만1,854명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고 이들의 지출도 14억3,00만 달러로 작년 1월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이 현지에서 지출한 평균 여행 경비는 전년대비 4% 증가한 201달러60센트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 방문객들 중 최다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경우 하루 334달러20센트로 전년도의 340달러에 비해 1.7% 줄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투어리즘오소리티는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가 올해와 내년 각각 3.5%와 6.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주립대 경제연구소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의 지출이 줄 것으로 이미 예상한 바 있다.
올해 1월 하와이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은 1달러짜리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작년의 76엔보다 늘어난 86엔을 지출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대적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와이를 찾는 이들의 구매력도 소폭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UHERO는 올해 엔화가 1달러당 95센트, 내년에는 99센트까지 오르는 등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설명: 환율 변화에 따른 하와이 방문객 증가세가 다소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파인애플 농장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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