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반시설 확충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어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늘어난 인파를 수용할 만한 기반시설의 확충 없이는 모처럼 호황을 맞은 관광경기가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올해 방문객수가 전년대비 50만 명 증가한 850만 명, 그리고 이들이 현지에서 지출할 여행경비는 15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TZ이코노믹스의 선임연구원 폴 브루베이커는 고질적인 호텔객실부족현상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래 관광시장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루베이커의 이 같은 지적은 주 정부가 추진해 온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계획의 일환인 방문객수 증대보다는 지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둔다는 정책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그러나 물가인상률을 감안했을 경우 작년 실제로 관광객들이 지출한 액수는 1989년 당시의 17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143억 달러에 불과해 작년 관계당국이 방문객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자축한 것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관광객 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을 노린다는 기존의 정책보다는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한 숙박시설 등 관계기반시설을 확충해야 최근 호황에 접어든 관광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산업이 발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숙박시설 확충은 개발에 무조건 반대하는 주민들의 인식을 재고시키는 한편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축규정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가 우선되어야 실현가능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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