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리콜대상 도요타·혼다 등
지난해 판매증가율 1위 기록
자동차 리콜이 차량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오토모티브 리서치가 지난해 리콜 건수와 차량판매 성장률과 관련된 연구조사결과 2012년 리콜된 차량은 총 1,62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가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차량 판매성장률은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인 13.4%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리콜건수와 규모면에서 1, 2위를 차지한 도요타(533만대)와 혼다(336만대)의 경우 이 기간 각각 26.1%와 24.0%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하며 리콜이 차량 판매에 미치는 효과가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에어백 결함과 엔진과열 현상에 따라 총 140만대의 차량을 리콜조치한 포드도 4.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작년 12월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리콜된 이스케이프와 퓨전의 경우 한 달동안 판매량이 65%까지 급증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콜은 소비자들의 차량구입에 있어 어느 정도 고려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하는 모델을 구입하는 데 있어 최우선 평가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JD파워(JD Power and Associates)의 데이브 사전트 글로벌 판매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차량 결함에 따른 리콜보다 디자인, 성능, 가격 등이 차량구입에 있어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며 “특히 차량 리콜은 소비자들에게 과거의 뉴스일 뿐 그 이상 및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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