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7일 보스턴 공항에서 배터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항공 787기를 소방국과 항공국 관계자들이 살펴보는 모습.
최근 화재 등의 사고로 운항중단 명령을 받은 보잉 787 항공기의 배터리를 재설계하겠다는 보잉사의 계획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했다고 BBC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FAA는 배터리를 교체한 이후 2대의 비행기에 대한 시험비행은 허가했지만 정식으로 승객 운송을 위해 B787을 운항하려면 사전에 광범위한 테스트와 분석을 거치도록 했다.
보잉은 ‘꿈의 항공기’(드림라이너)로 불리는 이 비행기에 수명이 오래 가고 충전을 빨리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일본 항공이 보유한 B787기가 배터리 부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륙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에 있는 50대의 드림라이너가 운항을 못하고 있다.
B787기는 항공분야에서 가장 연료 효율적인 비행기로 알려졌으며 보잉사는 지난 2012년 46대의 드림라이너를 세계 각 항공사에 공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화재사고 이후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일본 항공사들이 보유한 드림라이너 기종 중 일부는 조종석 창문 균열과 연료 누출이 발생했고, 화재경고가 켜져 긴급 착륙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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