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모집회 조용히 마무리
▶ 론 김 의원 피해업소 지원방안 수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브루클린 10대 소년 키마니 그레이의 죽음에 항의하며 한인상점 약탈사태 등 폭력 시위로 번지던 이스트 플랫부시의 추모집회가 17일을 기해 막을 내렸다.
이날 경찰 병력이 거리 곳곳을 경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께부터 열린 마지막 추모집회에는 약 40~50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조용히 거리를 행진하며 마무리했다.
지난 7일간 계속된 추모집회는 이틀째인 12일 일부 참가자들이 돌연 폭도로 변해 한인 상점 등을 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13일에는 NYPD가 시위대 50여명을 연행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져 자칫 또 다른 흑인 폭동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스트 플랫부시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신재학 전 뉴욕한인식품협회 이사장은 "일주일 내내 조였던 긴장을 이제야 풀 수 있겠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브루클린 한인상인들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이스트 플랫부시 인근의 한인 상점들을 방문해 그동안의 사고 경위와 피해 내용을 듣고 한인업소 지원방안 요청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론 김 의원은 "다행히 폭력시위가 더 크게 번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브루클린의 한인 업주들과 지역주민, 경찰들이 서로 원활한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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