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 프랭클린 초등학교 학부모회,
▶ 백혈병 학부모 위해 헌혈운동 전개
서지오 블랑코를 돕기위한 헌혈행사 장면
에디슨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살리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에디슨 코스트코와 샘스 마켓에서 멀지 않은 벤자민 프랭클린 초등학교 1학년생 아버지인 서지오 블랑코 (Sergio Blanco)를 돕기 위한 헌혈이 오는 20일(수)에 있을 예정이다. (아이의 이름은 아이 보호 차원에서 밝히지 않는다)
작년 여름 지역 언론사를 통해 커뮤니티에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블랑코의 이야기는 아직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백혈병에 죽어가는 한 아버지의 사연으로 지역 거주민의 눈시울을 자아냈다. 벌써 2년 넘어 투병중인 블랑코는 무려 70회가 넘는 수혈을 받았다. 암세포가 퍼진 전신의 피를 빼고 건강한 피를 투여하는 이 수혈은 블랑코가 생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문제는 신체적 무리가 따를 뿐 아니라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
병원도 세인트 피터스 하스피탈에서 로버트 우드 존슨 하스피탈로 바꿨다. 바로 이 비용문제 때문에 병원을 바꾸게 된 것이다. 작은 병원이 세이트 피터스에서는 더 이상 무료 진료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나마 뉴저지에서 가장 큰 로버트 우드 존슨 호스피탈에서는 서지오를 받아 주겠다고 나왔지만 수혈이 가능한 피가 없어 본인이 어떻게든 만들어오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했다.
갖은 난관 속에서 이 벤자민 프랭클린 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서지오 블랑코를 적극 돕겠다고 결의를 했다. 첫 번째 노력으로 헌혈 행사 개최를 결의하게 된 것이다. 장소는 벤 플랭클린 초등학교이고 시간은 하루 종일이다. 이 행사는 이 학교 학부모인 서지오 블랑코를 위한 행사임과 동시에 같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에디슨 거주민이자 세 자녀의 엄마인 줄리아 포시쓰 (Julia Forsythe)를 돕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들 두 사람은 수혈을 통해 건강한 피를 공급받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골수를 이식받아만 살 수 있다. 암세포를 계속 만들어내는 골수가 존재하는 한 백혈병을 완치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는 골수 검사도 무료로 해준다. 물론 골수이식과 스템 셀까지 기증하겠다는 사람이 나서주기만 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최소한 헌혈한 사람들에게 골수 검사를 통해 백혈병 등 각종 질병 여부를 찾아주고 질병을 예방하겠다는 차원의 봉사인 것이다.
헌혈을 원하는 사람은 체중이 최소한 110 파운드 (50 Kg)가 넘어야 하며 17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최근 신체에 타투를 했거나 피어스를 한 사람도 헌혈이 가능하나 이는 당일 헌혈 담당자가 판단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헌혈은 원하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헌혈 전 3시간 전에는 먹거나 마시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번 수요일 헌혈 행사에 많은 사람이 참석해 30 유니트 이상의 피가 모이게 되면 뉴저지 헌혈 협회 이름으로 학부형회에 소정의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지오 블랑코의 병원 비용을 보조할 수 있는 내용과 벤 플랭클린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과학 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헌혈 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732-650-5300 ext. 4번으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모든 헌혈이 그렇듯 기부자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향후 기부자가 수혈이 필요할 경우 자신이 기부한 혈액 양 만큼은 우선적으로 배분되는 이점이 있다. 헌혈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궁금증은 헌혈센터 대표전화 800 933 Blood로 문의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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