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심포닉 밴드 콘서트에 한인학생들이 다수 연주했다.
중부 뉴저지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심포닉 밴드의 콘서트가 먼로타운 고등학교에서 지난 10일(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렸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Central Jersey Intermediate Orchestra and Band Concert’로 이를 주최한 단체는 Central Jersey Music Educators Associations이다. 195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54주년을 맞는 연례행사로 중부 뉴저지 음악 특기 중학생들의 발군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였다.
현악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크리스토퍼 피네니간 교사에 따라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를 시작으로 먼로 고등학교 강당을 가득 매운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총 122명의 재능 있는 학생들이 출연한 콘서트에서는 바이얼린 임다린 양을 비롯 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눈에 띠였다.
약 한시간에 걸쳐 진행된 오케스트라에서는 러시안 세일러 댄스, 슈베르트의 로사문디 오버쳐, 비제의 파란돌,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5 등 어려운 다섯 곡을 한 시간가량 쉬지 않고 연주했다. 청중들 대다수가 학부모들로 이들 어린 학생들이 혹시나 실수를 할까 주먹을 불끈 쥐고 긴장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고 한 곡이 실수 없이 끝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사기를 북돋았다.
관악 밴드 순서에서는 에디슨 중학교 살비오 포사 교사가 지휘를 했고 100명의 음악 특기자 가운데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데이빗 최 군 등 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이날 관악 밴드에서 연주했다.특히 2명이 연주하는 베이스 클라리넷 부분에서는 에디슨 소재 존 아담스 중학교 서한나 양과 저스틴 허 군이 같은 학교로 두 명 모두 한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 관악 밴드는 사운드 이노베이션 팡파레, 학스토우 그랜지, 밀리터리 에스코트, 임팩트와 만화영화 인크레더블의 주제가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이 마지막 인크레더블을 연주할 때는 장내 참석자 모두가 어깨를 들썩이며 흥에 겨워하였고 연주가 끝나자 2시간을 자리를 비우지 않고 경청을 한 청중들이 모두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로 어린 음악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