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냐 직장 출근 근무냐. 재택근무는 시간적 유동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자칫 기강이 풀리고 직원간의 협력이 부족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쇠퇴하고 있는 야후에 이어 베스트바이가 유행처럼 번지는 재택근무의 전면 금지조치를 잇달아 내리면서 찬반양론이 가열되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이번 조치가 동료들과의 협업과 기강 확립, 의욕 진작의 효과가 있다고 밝히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시대적 역행이며여성들에게 불리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최근 야후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마리사 메이어(38)가 재택근무를 6월부터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도 재택근무 제한과 같은 근무 환경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야후의 이같은 결정은 단순히 근무시간 누수를 막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야후에 팽배한 총체적인‘야후병’을 일소하기 위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목표의식도 없고, 사기도 낮고, 관료주의가 횡행하는, 망해가는 기업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다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베스트 바이 역시 점포에서 일하지 않는 직원 4,0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맷 퍼먼 베스트바이 대변인은“직원들에게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를 원하지만 매니저와 직원간의 더 나은 소통을 위해 종전의 시스템과는 다르게 적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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