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학교 인근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과속 주행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시 교통국이 지난해 시내 공립학교 인근 도로의 차량 주행 속도를 점검해 18일 발표한 자료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한 차량이 75% 이상인 학교가 100여 곳에 달했다. 이중 퀸즈 힐사이드의 PS 54 초등학교를 비롯해 브루클린 PS 233 초등학교와 스태튼 아일랜드의 PS 60 초등학교 등 3개 학교는 제한속도 위반 차량 비율이 모두 100%를 기록했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이 44개교로 가장 많았고 퀸즈가 33개교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이외 브롱스 12개교, 스태튼 아일랜드 9개교, 맨하탄 2개교 등이었다.
퀸즈에서는 과속 차량 100%인 PS 54에 이어 PS 58, PS 290, IS 73, 매스페스 고교 등이 98%였으며 한인도 상당수 재학하는 퀸즈 30학군의 PS 150 초등학교도 PS 164와 더불어 96%를 기록했다.
우수학교로 명성 높은 퀸즈 26학군의 PS 188과 PS 205 초등학교도 각각 92%였고 PS 173(90%)에 이어 벤자민 카도조 고교가 PS 130, 아트&비즈니스 고교, PS 14, PS 220 등과 더불어 88%였다. 한인 학생이 많은 또 다른 학교인 26학군의 MS 158 중학교도 79%가 과속차량이었다.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PS 60에 이어 토튼빌 고교(97%), 뉴도프 고교(92%), PS 22(90%), 특목고인 스태튼 아일랜드 텍(85%), PS 35와 마이클 페트라이드 스쿨(81%) 등이 포함됐다.
이날 재닛 사딕-칸 시교통국장은 어린이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인근 도로가 과속 차량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감시카메라 설치가 학교 인근 도로의 과속 차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 시의회와 더불어 주의회에 감시 카메라 설치 법안 승인을 촉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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