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미숙 한인들을 돕는 교통경찰이 되겠습니다.”
팰리세이즈 팍 타운 시의회가 19일 개최한 3월 정기회의에서 교통경찰에 채용돼 취임 선서한 강하나(27·사진)씨는 교통위반 티켓만 발부하는 교통경찰이 아닌 지역주민 특히 영어 미숙 한인을 돕는 교통경찰이 되겠다는 각오다.
1999년 가족과 함께 도미해 뉴저지 프린스턴에서 성장한 강씨는 뉴저지 칼리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초·중등 수학교사 자격을 갖춘 재원이다. 미 해병대에도 지원해 6년간 현역으로 복무했고 이라크 전쟁에도 1년간 참전한 경력이 있는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사법계 진출을 꿈꾸고 있는 강씨는 교통경찰을 시작으로 정식 경찰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강씨는 “법 집행기관에서 일하는 꿈을 이루려고 팰팍 교통경찰에 지원하게 됐다”며 “교통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는데 주력해 지역사회와 경찰, 타운정부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도록 봉사자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4월 초로 예정된 2주간의 교통경찰 교육을 받은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강씨의 이날 취임선서로 팰팍 타운에는 지난해 채용된 김한나씨와 지난달 취임 선서한 스티브 김씨 등 한인 교통경찰이 3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팰팍 타운의 한인 경찰력은 정식 경찰 션 리와 데이빗 전, 루이스 리 등 3명을 포함해 총 6명이 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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