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정부, 기림비 관련 일본 극우세력 항의메일 공개
▶ 위안부 에세이 콘테스트 중.고생 대상 개최키로
스티브 카발로(왼쪽) 팰팍 도서관 사서와 제이슨 김 팰팍 부시장이 지난 1주일간 접수된 일본 극우세력의 항의메일을 21일 공개하고 있다.
팰리세이즈 팍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일본 극우세력의 항의 및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일본 극우세력의 항의 및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한 팰팍 타운<본보 3월15일자 A1면>이 1주일간 전송받은 일본의 항의메일을 21일 공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항의메일에는 “위안부는 매춘부(Well Paid prostitutes)”라는 표현과 아울러 “과거 일본정부가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한국은 용서의 의향 없이 미국에 위안부 기림비를 만들어 필요 없는 인종분쟁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등 거짓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일본 극우세력들이 만들어 유포하고 있는 ‘위안부’ 관련 동영상 웹사이트 주소를 링크하는 등 자신들의 거짓 주장 알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응 책임자로 임명된 스티브 카발로 팰팍 도서관 사사는 “항의메일은 일본의 역사왜곡에서 비롯된 허무맹랑한 주장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위안부문제는 ‘찬한 반일이 아닌(Not Pro-Korean & Anti Japanese)’ 전쟁 중 유린된 세계 여성의 인권 이슈라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항의메일은 역사 왜곡 및 곡해 정도가 심각해 일반인을 가장한 일본 극우세력의 조직적인 항의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1주일간 일본에서 전송된 항의메일은 총 7통이었으며 격려와 후원금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발 메일도 여러 통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의 대응 시스템 이메일 주소는 stevecavallo56@gmail.com이다.
이에 스티브 카발로 사서와 제이슨 김 팰팍 부시장은 위안부 문제의 범 커뮤니티적인 교육을 위해 ‘위안부(Comfort Women)’를 주제로 한 ‘에세이(시·수필) 및 아트 콘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4월 말까지 작품을 접수받으며 수상작은 2010년 이후 두 번째 제작되는 ‘위안부 문제 홍보물’에 삽입된다. 홍보물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 없는 영어권을 겨냥해 제작되는 만큼 한글보다는 영어작품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설명이다. 작품 접수처는 팰팍 타운홀(275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이며 수신인은 제이슨 김 부시장과 스티브 카발로 사서다.
제이슨 김 부시장은 “위안부 기림비 건립의 가장 큰 이유인 인권 교육의 시행을 위해 개최되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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