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존주택 판매가 3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주택중개인협회(NAR)는 21일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율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498만채를 기록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500만채였던 시장 전망치는 다소 밑돌았다. 또한 앞선 1월 판매량도 종전 492만채에서 494만채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다만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194만채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감안할 때 이는 4.7개월치로, 앞선 1월의 4.3개월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밀런 뮬레인 TD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경제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주택시장 모멘텀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의 부활은 경제 전반의 회복세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평균 주택판매 가격은 17만3,6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11.6% 상승했다.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1월 중 계절 조정한 집값이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7% 상승에는 다소 못 미쳤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거의 7년여 만에 최고치였다.
예상치를 살짝 밑돌긴 했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주택시장의 개선세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공급이 없어 가격은 오르는 추세다.
다이와캐피탈의 마이클 모란 이코노미스트는 “주택판매는 완만한 회복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급물량이 달려 재고도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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