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전 보수작업으로 폐쇄 ‘사우스 브로드 스트릿 브리지’
철거되기 전의 사우스 브로드 스트릿 브리지 모습
작년 3월 26일 전면폐쇄 된 후 지역 교통 대란을 불러일으켰던 해밀턴 타운 사우스 브로드 스트릿 브리지가 곧 재개통 될 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작년 3월 26일 교각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 밤에만 교각 철거 및 재 건설작업이 이루어져 왔다.
이 사우스 브로드 스트릿 브리지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해밀턴 타운 한복판을 관통하는 다리로 뉴저지 턴파이크를 동서로 이어주기 때문에 인근에서도 교통량이 많았었다. 특히 신흥 주택단지가 들어선 턴파이크 동쪽 사우스 브런스윅 주택가에서 주 정부와 대형 비즈니스 건물이 즐비한 서쪽 해밀턴을 연결해 주던 이 다리는 거리상으로는 불과 10여 마일이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아 러시아워 시간에는 보통 30~40분이 걸렸었다.
그리고 교량 철거 및 재건축이 진행되던 작년에는 사우스 브런스윅과 해밀턴 간 10마일을 움직이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턴파이크 확장과 더불어 낡은 교량을 완전 철거하고 새로 교각을 건설하는 공사가 원래 예정 기간 14개월보다 2개월 빠른 내달 초순에 완공될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큰 불편을 겪었던 턴파이크 이용자들도 이제 한숨을 놓게 되었다. 본래 발표 때는 교량 해체 공사가 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했지만 막상 공사가 시작되자 승용차 전용차선과 대형트럭 차선을 번갈아가면서 막아 밤 11시가 넘는 심야에 때 아닌 교통체증이 유발되었었다. 특히 사전 지식이 없는 타 지역과 타 주 운전자이 공사 중인 폐쇄 차선으로 진입하기 일쑤여서 이를 끌어내는 소동이 거의 매일 밤 벌어졌다.
어쨌든 이번 새 다리 건설은 새로운 공법의 도입으로 설치 시간이 최소화 되어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다. 주 교각을 주물형으로 완성한 후 즉석에서 설치하는 공법을 채택했다는 턴파이크 대변인 탐 피니의 발표에 반대 여론이 거셌었다. 공사기간을 줄이기는커녕 안전도도 확인되지 않는 이상한 공법으로 돈과 시간을 더 낭비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지난 수요일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단상에 선 피니 대변인의 표정을 밝았다. 그리고 주민들의 불편을 극소화 하면서도 공사기간을 줄여 공사비용을 크게 절약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어쨌든 지난 1년 동안 와드 애비뉴에서 크로스윅스 해밀턴 스퀘어로 연결되는 크로스윅스 브리지나 조지타운 로드에서 보덴타운 로드를 연결하는 조지타운-보덴타운 브리지를 이용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은 보다 크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사우스 스트릿 브리지 사용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