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위기관리대처 및 경기부양책으로 총 3,9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 발표되며 일본인들이 관광지로 선호하는 하와이의 경기부양에도 혜택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신규직업창출 및 혁신과 내수증대를 통한 국가경제 강화에 1,060억 달러, 2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복구사업에 2,660억 달러, 그리고 학교와 도로,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들의 복구와 강화작업에 234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2일 도요에이 시게에다 주 호놀룰루 일본총영사의 관저에서 열린 오찬기자회견에서 네모토 타쿠미 일본 부흥성 장관은 “지난 2년간의 지진피해 복구노력의 성과에 힘입어 일본정부는 재건을 위한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숙박업 정보자문업체인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의 조셉 토이 회장은 이번에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일본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늘려 지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본정부는 작년 한해 동안 과부하에 걸린 국내 전력수요를 완화하는 한편 국민 개개인이 일본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홍보대사의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며 해외여행을 적극 권장하고 나선바 있다.
이에 하와이도 당초 예상치의 2배가 넘는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80년 대 당시 해외여행객 1,000만 명을 목표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1990년대 이후부터는 외국으로 나가는 이들의 숫자를 2,00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아직까지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올해 하와이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수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64만 명, 이들이 현지에서 지출할 여행경비는 16.4% 늘어난 30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여행사협회와의 공조로 2016년까지는 일본인 관광객수를 2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들어 일본 정부는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국을 찾는 방문객수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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