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토리노 카운티장, 한인회 임원초청 만남의 시간
▶ 한인학생 인턴십 등 실질적 교류방안 논의
지난주 21일 아스토리노(Robert P. Astorino) 웨체스터 카운티장은 웨체스터 한인회 임원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초청했다.
이날 오후 3시 박윤모 웨체스터 회장을 비롯 이승래 웨체스터 인권국 위원과 박흥규 수석부회장, 유기호 사무총장, 김보현 재무부장, 김홍우 음악부장, 김종호 정책부회장 등 7명이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웨체스터 카운티 공관 내 아스토리노 카운티장 사무실을 찾았다.
지난 달 열렸던 한인회 연례 만찬 행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던 아스토리노 카운티장은 폭설로 인해 행사가 다음 주로 연기되자 참석 하지 못했었다. 웨체스터 한인들을 만나보려던 기회를 놓친 아스토리노 카운티장은 이번에 한인회를 초청해서 환담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박윤모 회장은 이 모임을 앞으로 한인회가 이곳 한인들의 복지를 위해 로칼 정부와 보다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임시 임원회를 소집, 카운티 장에게 제안할 건의 사항 등을 의논했다.
캐빈 플런캣(Kevin J. Plunkett) 카운티 부의장, 조셉 캐너(Joseph D. Kenner) 카운티장 보조 그리고 웨체스터 카운티 인권국 디렉터 마크 팽(Mark C. Feng) 씨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 문제 그리고 한인 교회 상황 및 웨체스터 합창단 활동 등 이곳 한인 사회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윤모 회장이 부활절 연합예배에 아스토리노 카운티장을 초대하자, 그는 “나는 우리 성당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며 웃음으로 대답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할애된 가운데, 박윤모 회장은 한인들이 로칼 정부와 가까워질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학생들의 인턴십을 받아줄 것을 건의 했으며, 한인들이 카운티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 등을 질문했다. 이에 아스토리노 카운티장은 한인학생들의 인턴십 제의에 관심을 가졌으며 긍정적으로 받아드렸다.
한인회가 이처럼 지역 정부와 가까워지게 된 것은 아몽크에 거주하고 있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이승래씨가 올해부터 웨체스터 인권국 위원으로 임명되자 ‘카운티 장과 한인과의 만남’ 행사를 주도, 한인회를 카운티에 소개하면서 부터이다.
이승래 위원은 ‘한인들의 복지나 권리를 위해서는 지역 정치인들과 가까워지는 것이 무척 중요하며 그것이 결국 한인사회의 힘을 키우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웨체스터 한인들도 당을 떠나서 우선은 유력한 지역 정치인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웨체스터 한인회 박 회장은 인턴 학생들이 카운티장의 사인을 받음으로써 권위있는 이력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올 여름부터 한인 학생들이 카운티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한인 시니어 복지 문제 등을 카운티 차원에서도 다룰 수 있도록 실무담당자들과의 자연스런 교류도 계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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