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쿠스·제네시스 2014년형 출시 앞두고 전담 매니저 통한 차별화 서비스 강화
현대차가 2014년형 에쿠스, 제네시스와 쿠페 출시를 앞두고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이 높은 딜러십에 프리미엄 브랜드 전담 매니저를 별도로 두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이후 추진된 것으로, 럭서리 모델에 대한 이미지 강화 및 판매량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또 미국 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에 비해 10.4~23.3%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판매량이 경기불황 이전으로 돌아온 만큼 고급차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25일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의 경우 현재 미전역의 800여개 딜러십 가운데 40%에 달하는 320여개의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며 “가격대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이상 비싸기 때문에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전담 매니저를 두고 특정 고객층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 구매자들에게 정비 및 수리 때 고객의 자택을 방문해 차량 픽업 및 리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릿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소유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현대 에쿠스의 경우 총 3,97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24.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제네시스도 이 기간 3.0%가까이 판매가 늘어났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오는 27일 개막하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14년형 뉴 에쿠스를 선보이며 고급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날 NBC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현대차가 저가 자동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머세데스 -벤츠 S클래서, BMW 7시리지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이 탑재된 신형 에쿠스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며 기본 판매가격(MSRP)은 7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존 크래프칙 미국 판매법인장은 “2014년형 에쿠스는 외관, 인테리어 디자인이 세련되게 바뀌었고 드라이브 디스플레이, 안전 기술도 진화했다”며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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