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패트릭 도나호 미 연방 우정국장이 제안한 오는 8월부터 ‘토요일 우편배달 중단’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하와이에서 열렸다.
24일 하와이내 우체국 직원들을 포함한 약 800여 명이 다운타운 우체국 앞에 모여 ‘주 6일 근무’를 보장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우편배달원협회의 테리 카올룰로 회장은 “(주 5일 근무는)우체국 직원들과 가족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 외에도 우체국서비스를 이용해 소포를 받는 소규모 영세업체들이나 주말에도 약을 우편으로 받아 복용해야 하는 환자나 노인들, 그리고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정당국의 결정에 강한 반대를 표하고 나섰다.
한편 우체국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운영방침을 변경하려면 연방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방 상하 양원에서는 기존의 우체국 업무일정을 올해에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정국장이 제안한 토요일 우편배달 중단조치의 향후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