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하원의 지도층 인사들이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주민들에 대한 소득세를 인하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주 정부 세수입이 흑자로 돌아섰음에도 이번 회기 내 세금인하 조치에 대한 논의는 다뤄지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조셉 수키 하원의장은 예산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당시 11%로 인상된 세율을 아직까지도 유지하는 것은 납세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초 예상보다 1년 빠른 2014년에는 세금 인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주 하원 스캇 사이키 원내 다수당대표는 그러나 “고소득층 보다는 중산층들을 위한 세금인하 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키 의장은 “캘리포니아의 13.3%에 이어 11%로 미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하와이 고소득층 주민들에 대한 세금 부담은 결국 부자들뿐만 아니라 개인소득을 따로 신고해야 하는 지역 내 소규모영세업자들에게도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안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주정부 흑자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으로 호텔객실세와 고가에 거래되는 주택들의 양도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이번 회기 내로 검토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한바 있다.
이번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이 효력을 발휘할 경우 하와이 주 정부는 약 4,860만 달러에 달하는 세수입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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