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라스베가스에서 총 34일간의 자전거 횡단 여정을 마무리한 김경호(오른쪽)·정병모씨.
H마트에서 인턴과정을 마친 한국 대학생들이 34일간의 자전거 횡단을 마쳐 화제다.
주인공은 김경호(대구한의대 식품약리학과), 정병모(영남대 영어영문과)씨.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H마트 필라델피아 어퍼다비점에서 1년간 근무한 두 사람은 올해 2월10일 34일간의 긴 여정에 올라 플로리다 마이애미 공항을 시작으로 조지아 애틀랜타, 앨라배마 투스칼루사, 콜로라도 덴버, 텍사스의 댈러스 등을 거쳐 지난 15일 라스베가스까지 12개 도시에서 총 1,981마일 구간을 자전거로 달렸다.
자전거 도로 지도가 없어 매일 여행 일정을 조정하며 허허벌판과 사막이 이어진 곳은 대중교통을, 텍사스에서 덴버, 애리조나에서 라스베가스는 기차와 버스를 타기도 했다는 이들은 김씨의 홈페이지(blog.naver.com/zzangga1985)에 ‘큰트리(거목) 청년들의 아메리카 횡단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이 만들어 놓은 길로 가면 편하고 시간도 절약되지만 우리가 만들어가는 길로 가면 얻는 것이 많다”는 이들은 여행지 곳곳에서 숙박과 식사, 물, 라면 등을 지원한 H마트와 고된 여정을 버티도록 도와준 각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에 감사를 전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영남대, 경북대, 안동대, 대구 한의대 등 총 15개 대학 재학생 약 80명은 H마트와 경북도청가 2010년 체결한 MOU에 따라 미주지역 H마트 13개 매장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해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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