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예정이었던 김주연 이사가 25일 돌연 출마를 포기했다.
김주연 이사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LA 한인무역협회(OKTA LA)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가운데 상의 차기 회장에 나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상공회의소 이사로서 차기 회장을 돕겠다”며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차기 상의회장 선거는 다른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출마를 선언한 케니 박 부이사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김주연 이사의 갑작스런 출마 포기에 대해 주변에서는 “지난해 무역협회 회장 선거 때도 회장출마의사를 밝혔다가 갑자기 이사장직을 제의하자 회장 출마를 포기했던 전례가 있다”며 김 이사의 ‘갈지 자 행보’를 지적했다.
김 이사는 특히 지난 주말 한인상공회의소의 전직 회장 및 이사장 7명을 초청해 차기 상의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참석자들이 차기 회장 출마가 진심으로 ‘상의를 위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열심히 해보겠다’고까지 대답했었는데 사흘만에 전화를 걸어와 불출마 의사를 밝혀 놀랐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 이사의 상의회장 출마 포기에 대해 “LA 한인무역협회 이사장으로서 차기 무역협회 회장을 염두에 둔 것 같다”며 “특히 ▲케니 박 수석부회장과의 치열한 회장 선거전에 부담을 느꼈고 ▲무역협회 내부에서도 미묘한 갈등 기류가 감지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상의회장 선거는 4월5일까지 회장 출마 등록을 받고 선거는 5월21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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